영화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에서 최필재를 연기한 배우 김명민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명민이 소시오패스 역할을 욕심냈다.
김명민은 2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다중인격자, 소시오패스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할리우드 같은 경우에는 관련 시나리오도 많고 실제로 웰메이드 작품도 많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한동안 못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민은 “예전에 ‘유리가면’이라는 시나리오를 참 재밌게 읽었다. 제작은 안됐는데 시나리오가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 작품도 다중인격을 다룬 거였다. 그런 재밌는 작품을 만나서 꼭 한 번쯤은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누구한테나 내재된, 나 혼자만이 아는 인격이 있다. 그것들을 극대화시킨 게 다중인격, 소시오패스다. 한 번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아예 명분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악역은 싫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명민의 신작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는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세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범죄 수사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