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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글로벌 빅이벤트 줄줄이…"6월이 기회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07:55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07:55

[6월 포트폴리오] ① 중국 러브콜…러시아·브라질 주의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1일 오후 3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빅(Big)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투표,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가능성 등이다.

이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말 9년만에 금리를 인상한 후 6개월만에 재시동을 거는가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미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데다 유가가 회복세라 지난해만큼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오히려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6월의 이벤트에 따른 조정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 전문가 "연내 2차례 美 금리인상 전망"

1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6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10곳이 6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절반이라고 답했다. 금리 인상을 확신한 곳은 1곳에 불과했고,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 곳도 3개였다.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 횟수를 2회로 예상한 곳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 1회 인상할 것이라고 6곳이 답했다. 3회 이상이 될 것으로 본 응답은 하나도 없었다.

오는 14~15일 열리는 미국 FOMC를 앞두고 공개된 4월 회의록에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매파 분위기가 가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수개월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도 6~7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23일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있어 굳이 6월에 금리를 올리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크다. 현재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월 24%, 7월 59%로 반영했다.

이승희 KB국민은행 WM컨설팅부 팀장은 "미국이 6월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며 "오는 23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있어 선제적으로 인상하기 보다는 7월 혹은 9월 FOMC에서 올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 "금리 인상 상관없이 6월이 분기점..이벤트 후 안정 예상"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6월 FOMC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미 예상된 이벤트인데다 첫번째 금리를 올릴 때보다 펀더멘털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즉, 금리를 인상해도 변동성이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 비중을 단기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소폭 늘긴 했다. 하지만,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여전히 우세했다. 국내 주식 비중은 축소하라는 답변이 줄고, 확대하라는 의견이 늘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6월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12월까지 추가로 인상하진 않을 것이고 6월에 인상하지 않으면 하반기에 한 차례 정도 인상할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 금리인상 단행 여부에 상관없이 6월 FOMC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FOMC 전후에 이벤트들이 많다"며 "FOMC가 끝나면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여 6월 중순 이후로는 주식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 지난달에 이어 "러·브 줄이고 중국 늘려라"

상반기 대비 투자를 확대해야 할 신흥국으로 중국이 몰표를 받았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다. 응답자 10곳 중 6곳이다. MSCI 신흥지수 편입 여부가 결정되고, 조만간 선강퉁(선전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시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도 중국본토펀드를 주목하고 있다. 연초 이후 4200억원이 순유입됐고, 최근 석달 동안에 집중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자산배분실 연구위원은 "중국이 대규모 인프라투자에 따른 제조업 등 경기 개선이 기대된다"며 "선강퉁 시행 등 정책 기반 모멘텀도 중국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지난달에 이어 러시아와 브라질은 비중 축소 국가로 꼽혔다. 브라질과 러시아는 각각 7곳, 5곳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제유가 반등이 일단락 될 것으로 전망하며 러시아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KEB하나은행은 원자재 가격이 추가 상승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브라질을 축소 국가로 권고했다.

비중 확대 선진국으로 유럽(6곳)과 미국(4곳)이 꼽혔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본부장은 "수년간 큰 추세였던 달러강세가 반전되기 시작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스케쥴도 기존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일 것으로 전망되어 증시에 가했던 부정적인 압력이 완화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여전히 비중을 축소해야할 선진국으로 지목됐다. 응답자 12명 중 과반이 넘는 8명의 의견이다. 다만 상반기 보다는 일본 비중을 늘리라는 분석도 있다. 김효열 교보생명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달러 대비 엔화 약세로 수출 경기 회복 및 소비 진작이 기대된다"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이 소비세 인상 연기를 결정한 점도 경기부양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미국과 유럽을 줄이라는 응답도 2명씩 있었다. 유럽의 경우 브렉시트 우려가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

이달 설문에 교보생명 (김효열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차은주 WM사업부 투자자문 수석) 한화생명(이명열 FA지원팀 투자전문가) 씨티은행 (이민구 WM 상품부장) 우리은행 (조규송 WM사업단 상무) KEB하나은행 (정준환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 KB국민은행 (이승희 WM컨설팅부 팀장) 대신증권 (문남중 자산배분실 연구위원)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정돈영 IPS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현대증권 (김임규 투자컨설팅센터장) NH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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