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TV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에디터가 직접 뽑아 독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어젯밤 SBS '대박'의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뉴스핌=이현경 기자] '대박'에서 장근석이 여진구에 칼을 휘두르는 현우를 막아선 장면이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대박' 20회에서 이윤(현우)은 연잉군(여진구)의 처소에 칼을 쥐고 들어갔다.
이윤은 연잉군에 "말하거라. 네놈이 정녕 역모의 칼을 뽑은 것이냐"라고 소리쳤다. 갑작스러운 이윤의 다그침에 연잉군은 "전하, 대체 무슨 말씀입니까"라고 연유를 물었다.
이윤의 화는 멈출 줄 몰랐다. 그는 "차라리 옥좌가 탐난다, 옥좌를 내어달라 말하거라. 그리하면 내 마음이라도 편할테니. 너를 죽인 네 형의 마음이"라며 연잉군을 향해 칼을 높게 세웠다.
이때 대길은 "세자 전하를 살려주시옵소서"라고 납작 엎드렸다. 그 말에도 이윤은 칼을 연잉군을 향해 뻗었다. 그러자 대길이 이윤 앞에 서서 그의 칼을 온몸으로 막았다.
이윤은 "비키거라. 내가 당장 그 역적의 목을 벨 것이니"라고 대길에 말했다. 이에 대길은 "전하, 세자 전하를 죽이시려거든 저부터 베시옵소서"라고 말했다.
이윤은 "목숨을 내놓겠다? 왜? 네 놈도 역모에 가담했더냐. 백대길, 대체 네놈의 속내가 무엇이냐. 이인좌를 내치고 나를 내치고 결국 저 놈을 왕으로 세우려는 것이냐"라고 소리쳤다. 대길은 "천부당만부당 하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윤은 "아니면 삼족 혈맹의 혈통이라, 네 너희 두 형제 목숨을 살려줄 것이라 생각했느냐. 내가 모를 것이라 생각했느냐. 오늘 이 지긋지긋한 연을 내가 끝낼 것이다. 비켜서거라"라며 칼을 휘둘렀다. 이에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대박' 방송 이후 네이버 TV캐스트에 공개된 '여진구, 칼 든 현우에 죽음 위기…장근석이 막을까?' 영상은 2만9927뷰(6월1일 오후 1시25분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숙종이 숨을 거두고 더 치열해진 왕좌 쟁탈전으로 긴장감을 더하는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