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일 대청도에서 스마트워터그리드 설비 통수식 개최
[뉴스핌=김승현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물관리시설로 식수조차 부족한 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서해5도의 하나인 대청도에서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일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과 함께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서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은 물 부족지역에 있는 한정된 수자원(지하수, 빗물, 바닷물 등)을 이용해 가장 경제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물수요를 분석・예측하는 물관리 시스템이다.
대청도는 인천항에서 약 210km 떨어진 서해5도 중 하나다. 지금도 제한급수(18hr/일)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뭄 때는 육지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만성적인 물 부족 지역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자체 개발한 수처리설비로 대청도 지하수, 빗물, 바닷물 등 다양한 수원에서 수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데모플랜트 수처리설비가 시범운영되면 하루 최대 100톤의 물을 생산할 수 있어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수처리설비 외 정보통신기술(초음파 스마트 계량계, 광학식 다항목 수질센서 등)과 소비자와 공급자 간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의 앱(APP)이 주민에게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청도 스마트워터그리드 시범사업을 계기로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을 더욱 연구・발전시킴으로써 국내 물부족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진출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