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코웨이에 대해 "구조적인 렌탈시장의 성장과 함께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중장기 사물인터넷(IOT)관련 제품 강화와 해외 사업 확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6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2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6% 증가할 전망"이라며 "핵심 사업부인 렌탈 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인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따라 단가 상승과 재렌탈 증가로 지난해 보다 6.1%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은 2조5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또 "다이슨 청소기, 전기레인지 등 해외소싱 상품확대로 일시적인 매출의 높은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국향 ODM 매출 정상화와 미국,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의 높은 성장으로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 등의 직접적인 현지 진출도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경영권 매각 관련 불확실성과 하반기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상존하지만, 구조적인 렌탈 시장의 성장과 함께 확고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배당 매력도 높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