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중국 최대 PC제조업체 레노버가 스마트폰과 PC사업 부진에 6년만에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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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레노버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매출은 449억1000만달러(한화 약 53조3500억원), 순손실은 1억2800만달러(한화 약1510억원)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지난 2014년 구글로부터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을 28억달러에 인수했으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해당부문 적자가 지속됐다.
아울러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레노버 PC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PC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62억달러(7조38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매출액 대비 3억1200만 달러가 줄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지난 분기에는 경제 전반은 물론 업계 내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주력 제품군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