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정다빈(17, 사진 위), 서신애(19)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정다빈, 서신애 트위터 및 MBC> |
[뉴스핌=박지원 기자] 세월의 직격탄을 피해 ‘잘 자란’ 아역배우 정다빈(17), 서신애(19)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인형 같은 외모 그대로 ‘역변’을 거부한 데다, 탄탄한 연기력과 숨은 매력까지 갖춰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는 중이다.
CF를 통해 ‘아이스크림 소녀’로 떠오른 정다빈은 최근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를 통해 ‘사극 요정’으로 우뚝 섰다.
정다빈은 극중 감옥에서 태어나 감옥에서 자란 기구한 팔자의 ‘옥녀’ 역을 맡았다. 첫 회부터 강렬한 등장으로 시선을 끈 정다빈은 크고 맑은 눈망울에 소녀의 깨끗한 분위기까지 더한 얼굴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여기에 연기 14년차의 내공을 기반으로 ‘탈 아역급’ 연기력을 선보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주말에는 개념 시구로 야구 팬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정다빈은 지난 29일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시구에서 우아한 와인드업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정다빈은 야구 유니폼에 모자를 뒤로 눌러 쓴 깜찍한 시구 패션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4년 우유 광고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한 서신애는 지난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숨겨왔던 노래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서신애는 이날 방송에서 ‘복면자객’으로 등장, 권진원의 ‘살다보면’을 열창하며 특유의 청순한 음색을 뽐냈다.
아역 배우 출신인 서신애는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 동생 신신애 역을 맡았다. 서신애는 당시 진지희와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바 있다. 이밖에 드라마 ‘돈의 화신’ ‘여왕의 교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에서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서신애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한편, 정다빈과 서신애 외에도 김유정, 김새론, 김소현 등 다양한 아역 출신 배우들이 드라마, 영화, 예능을 통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