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배선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목전에 뒀다.
준우승만 하던 배선우는 28일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C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배선우 <사진=KLPGA> |
배선우는 2위 조윤지(NH투자증권)에 2타 앞섰다.
배선우는 지난해 세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배선우는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이 기록은 생애 18홀 최소타였다.
배선우는 경기를 마친 뒤 “전반에 잘 안 풀렸는데 그래도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기분은 좋다”며 .”오늘도 어제처럼 과감해야 할 땐 과감히 쳤다. 그런데 아이언 샷이 어제보다 정확하진 않았고 특히 그린에서 공이 홀을 돌고 나온 것이 많았다. 그래도 후반에 퍼트감이 돌아와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어제보다 핀 위치가 확실히 어려웠다. 퍼트라인이 겹치는 곳에 컵이 있는 홀이 많았다”고 했다.
조윤지는 이날 버디 6개를 잡았다. 조윤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8개홀 연속 버디 기록을 세웠다.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장수연(롯데)은 이민영(한화)과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혜정(25)은 공동 5위(10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지난해 포스코 챔피언십 우승 이후 2승 수확에 뛰어 들었다.
박채윤(호반건설)도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공동 5위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