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홈쇼핑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정지 처분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7일 입장 자료를 통해 “미래부의 처분으로 인하여 롯데홈쇼핑과 함께 하고 있는 많은 중소 협력사들, 소비자 여러분께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롯데홈쇼핑은 물론, 협력사들에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롯데홈쇼핑은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지 빠른 시일 내에 협력사들과 함께 비상 대책 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공동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래부의 처분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롯데홈쇼핑은 “사실관계에 대한 소명과 더불어 선처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당혹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재승인 유효기간 2년 단축이라는 불이익을 이미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가혹한 이중처벌을 가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또 “고의 누락 행위가 없었음을 미래부가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롯데홈쇼핑에 취해진 과도한 조치를 바로잡고 협력사와 소비자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래부는 롯데홈쇼핑에 대해 오는 9월 28일부터 6개월간 6시간의 업무정지 처분을 확정했다. 특히 오전 8~11시, 오후 8~11시 등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프라임타임에 업무를 정지시켜 롯데홈쇼핑과 협력사에 적잖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