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중동 아랍국가들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 도로교통 기술이 전파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6일 서울 종합전시장(코엑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학교'(King Saud University)와 도로교통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2일 우리 정부와 사우디 정부가 정부간 합의문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날 우리나라 황교안 국무총리와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은 5개 분야 정부 간 합의문을 발표했다.
다음달 킹사우드대학교 학생 2명이 도로교통연구원의 하계 인턴십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적교류 및 기술협력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도로교통 분야의 국제적 연구활동을 촉진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정책 및 자금조달 ▲도로교통 분야의 건설기술, 유지관리기술 및 연구개발 ▲도로교통 분야의 사업 개발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할 계획이다.
협약은 킹사우드대학교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고속도로 안전 분야 공동세미나와 같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구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게 킹사우드대학교측의 목표다.
킹사우드대학교는 지난 1957년 왕립대학으로 개교해 20여개의 단과대학과 2개의 지역대학으로 구성된 중동 지역의 명문대학이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있으며 재학생이 7만5000명에 이른다.
26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킹사우드대학교 간 도로교통분야 연구협약을 체결한 후 한국도로공사 이명훈 도로교통연구원장(왼쪽 다섯 번째)와 칼리드 이브라힘 알후마이지 공과대학장(왼쪽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