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나홍진 감독의 화제작 '곡성'이 열기를 이어가며 대망의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새로 선을 보인 '엑스맨:아포칼립스'는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와 예매차트를 석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곡성'은 개봉 15일째인 26일 기준 누적관객 504만7732명을 동원하며 5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엑스맨 시리즈 최신작 '엑스맨:아포칼립스'는 개봉 이틀째인 이날 전국 누적관객 50만 돌파를 코앞에 뒀다. 예매율 역시 27일 오전 기준 60%에 육박해 주말 대규모 관객유입이 예상된다.
이로써 이십세기폭스는 처음 손을 댄 한국영화(곡성)가 대박을 터뜨리며 활짝 웃었다. 더욱이 '엑스맨:아포칼립스'의 흥행도 예고돼 기쁨이 배가 됐다.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의 열기도 주목할 만하다. '원스' '비긴 어게인'에 이어 선을 보인 '싱 스트리트'는 특별히 존 카니 감독의 유년시절을 담아 기대를 더한다. 이 영화는 26일까지 전국 25만 관객을 모았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문제작 '아가씨'가 6월1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차트 5위까지 올라왔다. '아가씨'는 칸영화제 수상은 실패했지만 박찬욱 감독의 컴백작인 만큼 '곡성'과 더불어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