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우리나라 주택도시개발 경험을 중남미에 전파하고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시티 수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호인 장관은 이 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웨스틴조선호텔에서 중남미 5개국(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멕시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11명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 주한 대사 2명, 미주개발은행(IDB) 전문관 2명과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서는 중남미 도시, 주택개발에 대한 협력과 함께 한국의 뛰어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수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강호인 장관은 “중남미 건설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6.5% 증가율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신시장으로 최근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신도시 실시설계(960만달러)를 우리 기업이 수주하는 등 중남미와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중남미간 도시주택 인프라 건설 협력과 스마트시티 중남미 수출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 및 현장시찰을 계기로 우리 도시개발경험을 중남미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미주개발은행(IDB)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간담회를 가진 결과 ‘콜롬비아 보고타 엘도라도 제2공항 배후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 중이다”며 “앞으로도 중남미와의 도시개발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