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곽진언, 박재정, 송유빈, 케빈오 <사진=뮤직팜,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뮤직웍스, 엠넷> |
[뉴스핌=박지원 기자] 곽진언, 박재정, 케빈오, 송유빈 등 Mnet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팬심(心) 챙기기’에 나섰다. 이들은 새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음악방송만 집중하던 관행을 깨고 예능·콘서트·팬미팅·버스킹 등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그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창구를 먼저 찜하고 있다.
이달 10일 첫 번째 정규앨범 ‘나랑 갈래’를 내놓은 ‘슈퍼스타K 시즌6’ 우승자 곽진언은 첫 방송으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선택했다. 단순히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기 보다는 근황 토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것.
지상파 첫 출연이기도 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곽진언은 ‘슈퍼스타K6’ 출연 당시 김필과 함께 불렀던 ‘걱정말아요 그대’를 홀로 열창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어루만졌다.
또한 곽진언은 오는 6월 1~5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슈퍼스타K 시즌5’ 우승자인 박재정은 지난 19일 0시 ‘슈퍼주니어’ 규현과 함께 듀엣곡 ‘두 남자’를 공개했다.
박재정은 앨범 발표 전날인 1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허당기 가득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감성으로 주목을 받았던 박재정은 예능을 통해 ‘금수저’ 등 자신을 둘러싼 오해들을 털어내며 ‘친근한’ 이미지를 얻었다.
박재정의 예능 출연 후 포털 사이트에는 ‘박재정’ ‘두 남자’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으며, 다음날 주요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에 머무르는 등 음악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올 상반기 앨범 발표를 앞둔 케빈오는 '팬미팅'으로 먼저 팬들과 소통했다. 박재정은 새 음원 공개 전날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엠넷, MBC> |
올 상반기 음반 발매를 앞둔 ‘슈퍼스타K 시즌7’ 우승자 케빈오는 지난 3월 생애 첫 팬미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슈퍼스타K7’ 우승 당시 ‘리얼 감성’ ‘천재 뮤지션’으로 평가 받았던 케빈오는 팬미팅에서 직접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특히 케빈오는 팬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이렇게 그대로’를 선보여 진한 감동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OST에 참여, 고현정과 조인성 등장 신에 삽입된 ‘베이비 블루'(Baby Blue)를 발표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베이비 블루’는 어쿠스틱 기타의 빈티지한 사운드에 케빈오의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져 아스라한 청춘의 감성을 잘 녹여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슈퍼스타K6’로 얼굴을 알린 송유빈은 오늘(30일) 낮 12시에 첫 번째 솔로 싱글 ‘뼛속까지 너야’를 발표한다. ‘뼛속까지 너야’는 제목처럼 깊게 박혀 지워지지 않는 사람과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
송유빈은 신곡 공개 이틀 전인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라이브 플라자에서 버스킹 공연을 열고, 팬들에게 신곡을 선 공개했다.
송유빈 소속사 측은 신곡 발표에 앞서 버스킹 공연을 기획한 것에 대해 “송유빈이 새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