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현대건설·우미건설·부영 등 출격
[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분양시장의 열기가 동탄2신도시 북부지역에서 남부지역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남동탄지역에는 올 하반기 8700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일산‧광교신도시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호수공원이 들어서는데다 앞서 분양한 북동탄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남동탄 지역에 반도건설을 시작으로 총 5개 단지 8792가구가 공급된다.
반도건설이 첫 분양에 나선다.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오는 6월 초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최고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41가구 규모로다. 59㎡ 위주의 중소형 대단지다.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있으며 단지 내 약 280m 길이 스트리트 상가인 ‘동탄 카림애비뉴 3차’가 들어서 문화, 쇼핑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다. 상가에는 동탄신도시 최초로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을 옮겨온 ‘대치학원가 동탄캠퍼스’가 들어선다.
현대건설도 6월에 A42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최고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1479구 규모다. 올해 개통 예정인 동탄순환대로 및 동탄신리천로로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용인~서울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오는 8월에는 우미건설이 주상복합 ‘동탄레이크자이 더 레이크’를 공급한다. 전용 90~109㎡ 총 956가구 규모다. 단지 남측으로 동탄호수공원이 마주해 있다. 부영은 A70~75블록에 전용 59~134㎡ 총 4633가구를 내놓는다. 호수공원 동측에 있으며 6개 블록이 하나로 모인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이 취소되거나 미분양이 800가구 규모였던 남동탄 시장은 올 상반기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 11월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98블록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은 이 달에 모두 ‘완판’됐다.
북동탄 시장 호황도 남동탄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3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3024건이 몰렸다. 평균 71.9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최근 분양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자이 2차’도 평균 23대 1이었다.
남동탄 지역의 저렴한 분양가도 호재다. 남동탄이 평균 분양가가 3.3㎡당 평균 1048만원 선이었던 반면 북동탄은 1240만원으로 200만원 차이 난다. 전용 84㎡ 기준으로 6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반도건설 분양관계자는 “최근 3개월 사이에 계약건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남아있던 미계약분이 모두 팔렸다”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은 중대형 아파트로 호수공원 본격 개발에 대한 미래가치, 북동탄에 비해 가격경쟁력 등으로 남동탄 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조감도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