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수도권과 지방 주택 공급 시장이 다른 방향을 그리며 지방發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지방에서 인허가 된 주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늘었지만 수도권은 5% 감소한 것. 분양 물량도 수도권은 줄었지만 지방은 증가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에서 인허가 된 주택은 모두 5만9675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만7169가구로 5.0% 감소했다. 서울은 1만759가구로 89.1% 늘었지만 경기는 1만5463가구, 인천은 947가구로 각각 25.5%, 56.3% 줄었다. 지방은 3만2506가구로 43.0% 증가했다.
아파트는 4만1295가구로 40%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380가구로 15.9% 줄었다.
4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4만3655가구로 전년동월대비 21.1%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7008가구로 48.3% 줄었지만 지방은 2만6647가구로 18.5% 늘었다. 일반분양은 3만2958가구, 임대주택은 1만149가구로 각각 9.8%, 13.2% 감소했다.
4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6만6625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5.2%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8983가구로 8.7% 줄었지만 지방은 3만7642가구로 44.2% 늘었다. 아파트는 4만6760가구로 25.1%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9865가구로 3% 감소했다.
4월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4만9957호로 전년동월대비 74.3%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3739가구, 지방은 2만6218가구로 각각 50.1%, 104.0% 늘었다. 아파트는 3만4650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307가구로 각각 106.4%, 28.8%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