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디지탈옵틱이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박현석 연구팀과 손잡고 13억여 명의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플랫폼 및 빅데이터 연구사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탈옵틱은 최근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위탁계약을 체결, 소셜커머스와 포털 플랫폼 사업 및 빅데이터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위한 연구·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5월 중순까지 약 1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한국제품을 공급 중인 디지탈옵틱은 소셜커머스 및 포털 플랫폼 사업과 빅데이터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신사업 경쟁력 강화와 타당성 사전 분석,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디지탈옵틱의 위탁 연구 책임자인 이화여자대학 컴퓨터공학과 박현석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공학융합연구소장 및 정보통신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디지탈옵틱은 산학협력단의 전문적인 위탁연구를 통해 향후 추진해갈 신사업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빅데이터 등의 체계화된 시스템 분석을 통해 사업 고도화를 위한 기반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탈옵틱은 올 해 3월 중국 계신국제그룹(Kai Sun International Group Ltd., 현 디지탈옵틱의 최대주주)과 1,500만 달러 규모의 한국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진출을 본격화했다. 티몰·쑤닝·징동 등 중국 톱3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한국관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계신국제그룹은 지난 해 디지탈옵틱과 유상증자 및 교차투자를 통해 등과 밀접한 공조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역직구 시장은 2018년 418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 플랫폼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중국은 해외 직구족인 하이타오족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을 대규모로 매입하고 있어, 한국은 중국 온라인 시장에 주요 매출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중국 현지에서 알리페이 등 스마트폰을 통한 신속한 구매결정이 이루어 지고 있어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시장을 넓히기 위한 관련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