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인기가 뜨겁다. <사진=tvN> |
[뉴스핌=이현경 기자] '또 오해영'이 서현진 열풍을 바탕으로 tvN 월화드라마의 신화 '치즈인더트랩'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월1일 종영한 '치즈인더트랩'은 tvN 월화극이 편성된 이래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등 인기에 힘입어 2회 만에 시청률 5% 돌파, 5회 만에 6%대 진입 등, 매회 자체 최고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시청률 7.0%(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찍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됐고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뒀다는 점, 원작의 캐릭터와 배우의 높은 싱크로율,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등 배우들의 연기력 등이 시청률을 견인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tvN 월화드라마의 효자였던 '치즈인더트랩' 못지 않게 '또 오해영'의 인기도 뜨겁다. '또 오해영'은 시청률 2.7%로 시작해 4회에서 4.2%, 5회에서 5.0%, 6회는 6.2%를 찍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치즈인더트랩' 이상의 인기를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오해영' 속 서현진의 다 내려놓은 듯한 코믹연기와 남자 주인공 에릭의 츤데레 매력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수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전혜빈과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서현진은 '신로코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tvN은 월화드라마가 금토드라마보다 부진했다. 지난해 종영한 '신분을 숨겨라'는 2%대, '막돼먹은 영애씨14'는 평균 3%로 월화드라마의 자존심을 나름 지켜왔다.
'풍선껌'은 잔잔하게 1%대 중반을 달렸고 최근 종영한 '피리 부는 사나이'는 3%대로 시작, 그러나 이내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고 말미에 가서야 제 자리를 찾았다. 안타깝게도 화제성도 두드러지지 못했다. 이 모두 최고 9%, 10%까지 오른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나 '미생' '시그널'에는 못미치는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또 오해영'이 '치즈인더트랩'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또 오해영'이 '치즈인더트랩'을 넘고, 나아가 그간 tvN 금토드라마가 세운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치즈인더트랩' 이후 거침 없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인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