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다음달부터 국유재산인 철도부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에 기반해 임대‧개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3개월간 국유재산 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토지 15만7045필지(1억3389만5000㎡), 건물 2826건(225만7000㎡)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7년 이후 9년 만에 시행되는 전수조사다. 공단 재산인력 17명(본사 4명, 지역본부 13명)과 외부 단기근로자 24명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김계웅 시설본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실태조사팀을 꾸려 총괄반과 조사반(5개 지역본부)을 운영한다.
공단은 유휴지 발굴, 무단점유 근절, 관리누락재산 권리보존 등을 목표로 조사를 시행해 국유재산 활용 최적화를 추진한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국유재산 점검주기를 설정해 상시관리‧점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계응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은 “오는 6월부터 약 13개월 동안 전국에 걸쳐 시행되는 국유재산 전수조사에 지자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철도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써 전문성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