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그드 서울 2016'에서 노브레인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이지은 기자] ‘그린플러그드 2016’ 노브레인이 명불허전 록밴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22일 서울 난지 한강지구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6(GPS 2016)’의 ‘선(SUN)’ 스테이지에는 노브레인이 올라 강렬한 록 스피릿을 선보였다.
이날 노브레인은 첫 곡 ‘브레인리스(Brainless)’로 강렬한 록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노브레인은 ‘내 가죽잠바’ ‘하루 살이’ ‘바다 사나이’ ‘미친 듯 놀자’ ‘마산 스트리트’까지 연달아 부르며 지친 기색 없이 무대를 누비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애니 웨이(ANYWAY)’가 끝난 후 ‘엄마 난 이 세상이 무서워’ 무대에는 래퍼 제이통이 올라 록과 힙합의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영화 OST로 더욱 알려진 ‘비와 당신’으로 뜨거워진 현장 분위기에 반전을 꾀했다. 노브레인은 “다 함께 마음으로 들어달라”며 짙은 감수성을 뽐냈다. 관객들은 자연스레 마이크를 넘기는 노브레인을 위해 떼창으로 마음을 더했다.
또 무대에 무릎을 꿇고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앞선 무대와 달리 짙은 감동을 선물했다. 차분한 분위기를 선사했던 노브레인은 다시 한 번 ‘소주 한 잔’으로 또 한 번의 분위기 반전을 선보였다.
보컬 이성우는 노래를 부르는 드럼 황현성을 대신해 드럼 자리에 앉았고, 황현성은 무대를 누비며 이성우 못지않은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한밤의 뮤직’과 대표곡 ‘넌 내게 반했어’ 등 총 14곡을 소화하면서 명물허전 록밴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22일 ‘그린플러그드 2016’ 공연에는 O.O.O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빈지노X도끼X더콰이엇, 노브레인, 짙은, 스윗소로우, 국카스텐, NELL 등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