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나홍진 감독의 문제작 '곡성'이 열기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톱을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곡성'은 19일까지 전국 누적관객 320만6778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내달렸다.
영화 '곡성'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엑스맨:아포칼립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예매율 차트도 1위를 이어갔다. '곡성'은 예매율 44%를 기록하며 주말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우선 400만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특히 '곡성'은 나홍진 감독이 직접 쓴 각본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이어서 영화를 재관람하는 팬이 적지 않다. 실제로 '곡성'의 진행이나 결말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영화팬들의 실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곡성'은 다음 주 '엑스맨:아포칼립스'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면서 어느 정도 힘이 빠질 전망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엑스맨:아포칼립스'는 숱한 엑스맨들이 총출동하는 선물세트 같은 작품인 데다 골수팬을 흡수할 다양한 떡밥을 품고 있어 관객이 몰릴 전망이다.
한편 윤여정과 김고은이 만난 '계춘할망'은 의외로 선전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지만 전작 '비긴 어게인'의 대기록에는 한참 못미쳐 흥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