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필 미켈슨(46·미국)이 내부 정보 주식 거래로 93만1000달러의 차익을 얻었으나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미국의 ESPN은 20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연방 법원에 제소하자 미켈슨이 주식매매로 얻은 차익 100만3000달러(이자 포함)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필 미켈슨 <사진=AP/뉴시스> |
SEC는 미켈슨이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도박사인 빌리 월터스로부터 내부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월터스는 2012년 7월 유제품 제조 회사인 딘 푸드의 데이비스 전 사장에게서 신제품 출시 정보를 얻어 미켈슨에게 이 회사의 주식을 사라고 권유했다.
미컬슨은 240만 달러를 투자해 딘 푸드 주식 20만 주를 산 뒤 다음달 주식을 모두 처분해 93만1000달러의 차익을 얻었다.
내부거래로 주가조작를 한 월터스와 데이비스는 형사법상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미컬슨이 지난해 한 돈세탁 혐의를 받았으나 범죄로 기소되지 않았다.
미켈슨의 메인 스폰서인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는 후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서브 스폰서인 롤렉스, 영국계 금융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스, 제약사 암젠, 석유 기업 엑손모빌과 골프 용품업체 캘러웨이 등도 계속해서 미켈슨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미켈슨 측이 밝혔다.
미켈슨은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골프선수 가운데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