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현(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32강에 진출했다. 2번시드 조윤지(NH투자증권), 3번 시드 이정민(비씨카드), 6번 시드 김민선(CJ오쇼핑) 등은 탈락했다.
박성현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64강전에서 박주영(호반건설)을 3홀차로 따돌렸다.
박성현 <사진=KLPGA> |
32강에 진출한 박성현은 김지희(비씨카드)를 꺾은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양수진(파리게이츠)과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도 박성현의 장타는 빛을 발했다.
박성현은 5번홀까지 1홀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올 스퀘어를 만들었다. 박성현은 8번홀(파4)에서 버디로 전반을 1홀차로 이긴 가운데 마쳤다.
후반 들어 박성현은 1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m 붙여 이글 컨시드를 받았다.
4홀차로 달아난 박성현은 15번홀(파4)에서 박주영이 버디를 잡아 1홀을 내줬다. 하지만 16번홀(파3)에게 이기며 32강에 안착했다.
홍란(30·삼천리)은 3번 시드 이정민을 5홀을 남기고 6홀차 대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홍란은 경기를 마친 뒤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명 최가람(24)은 지난해 상금랭킹 3위로 시드 2번인 조윤지를 3홀차로 이기고 32강에 합류했다. 이 또한 이변이었다.
시즌 1승의 고진영(넵스)은 곽보미(PNS창호)를 맞아 20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올 시즌 2승의 장수연(21·롯데)도 김초희(24)와 22번째홀에서 가까스로 이겼다.
김해림(롯데)은 변현민(AB&I)을 4홀차로 이겼고 박결(NH투자증권)도 김자영(LG)을 20번째 홀에서 물리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