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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위스 북한 자산동결 환영"…금융지점도 폐쇄

기사입력 : 2016년05월19일 17:33

최종수정 : 2016년05월19일 17:33

외교부 정례브리핑…류치바오 중국 선전부장, 20일 방한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19일 스위스 정부가 지난 18일(현지시각) 자국 내 북한관련 자산을 전면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제재 시행령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위스 정부의 이번 시행령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들로 구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위스 정부가 발표한 시행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련된 모든 자산을 동결하도록 했다. 노동당을 포함한 북한 당국이 스위스 은행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모든 자산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시행령은 또 스위스 은행의 북한 내 지점, 스위스 내 북한은행 지점도 폐쇄하도록 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2270호의 금융제재 조항에 따른 것이다. 안보리 결의안은 90일 이내에 금융 지점을 폐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정부도 다음달 2일까지 이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위스는 대북 수출금지 품목도 대폭 확대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선호하는 고급 시계, 스노모빌 등의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금수 품목 외의 물품도 북한에 수출할 경우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스위스 정부는 이 밖에 북한 주민이 스위스에서 고등 물리학, 컴퓨터, 핵공학 관련 과목을 수강할 수 없도록 했다.

스위스 정부의 동결 대상에 김정은 비자금 계좌가 포함됐는지도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했던 만큼 그가 스위스에 수십억 달러의 비자금을 숨겨두고 관리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조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에 북한 정부나 노동당 소속단체에 대한 자산 동결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스위스 정부가 (김정은 비자금) 계좌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이행보고서는 90일 이내에 제출돼야 한다"면서 "이행보고서는 각 나라가 국내적으로 법·제도·행정상 어떻게 이행할지 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이며, 우리 정부도 기한 내에 제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 20~23일 방한

한편 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류치바오(劉奇葆·63)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류 부장의 이번 방한은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다. 류 부장은 방한 기간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갖고 한반도 정세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류 부장은 또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제8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 등에도 참석한다.

외교부는 "류 부장의 이번 방한이 지난 2006년 당시 류윈산(劉云山) 당선전부장의 방한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한·중 고위인사 교류 증진 및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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