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B투자증권은 17일 국채선물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 전망했다. 금리 하단은 기준금리 및 레벨 부담이, 상단은 인하 기대 및 경기개선 부진이 등락을 제한시킬 것이라 봤기 때문이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동결 발표 직후 실망감으로 시장 금리가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기매수세도 만만치 않았다"면서 "이날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플랫해진 커브가 되돌림 차원으로 소폭 스팁해진 후 34~35bp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김 연구원은 "글로벌 관점에서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채 금리 하락세도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최근 빠르게 하락한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도 존재한다"면서 "정책공조 등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