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완지시티 vs 맨시티... 페예그리니의 고별전 “부진, 세가지 이유는...” vs 스완지 “기성용은 휴가”. <사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
[EPL] 스완지시티 vs 맨시티... 페예그리니의 고별전 “부진, 세가지 이유는...” vs 스완지 “기성용은 휴가”
[뉴스핌=김용석 기자] 페예그리니가 맨시티에서의 고별전을 스완지 원정에서 치른다.
자력으로는 탑4가 불가능한 맨유의 팬들은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완지가 맨시티를 꺾어주길 바라고 있으나 정작 스완지는 주전 3명을 미리 휴가 보낸 상태다.
맨시티 구단은 올림픽 출전으로 병역은 면제됐지만 4주 군사 훈련을 받아야 하는 기성용은 차기 시즌을 대비해 미리 휴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11위를 확보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한 귀돌린 감독은 "기성용은 군사 훈련 때문에 휴식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미리 한국으로 보냈다. 며칠이라도 더 쉬고 제 컨디션을 찾아 다음 시즌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 파비안스키 골키퍼도 유로 2016에 대비해 미리 휴가를 떠났다.
마지막 경기 전 인터뷰에서 페예그리니 감독은 후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스스로를 지키는 감독이 되라. 이미 챔스리그 등에서 잉글랜드 팀을 만나며 많은 준비를 했겠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하루하루가 다르고 모든 감독은 매주 엄청난 준비가 필요하다. TV 중계권료 덕분에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이 좋은 선수를 영입할 만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모든 프리미어리그 팀이 각기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충고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시티가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다 밀려난 원인으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레스터시티가 잘 해서이고, 둘째는 우리가 치를 경기가 너무 많아서며, 셋째는 일정이 불리했다. 챔스리그 준결승을 준비하면서 만나는 상대가 맨유, 아스날, 토트넘이었다. 앞으로는 점점 더 탑4에 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항상 기품 있는 모습을 잃지 않아 팬들에게 사랑 받았던 페예그리니 감독은 유럽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