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배달로 돈 안 된다"...아웃백·빕스 애슐리 줄줄이 배달전문매장 철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짝 인기' 아웃백딜리버리·빕스얌딜리버리·애슐리투고...잇따라 철수
코로나 배달 호황 올라탔지만...엔데믹 전환 후 저조한 반응
배달 대신 오프라인 확장으로..."소비자 경험·가성비에 집중"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아웃백, 빕스, 애슐리 등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들이 배달전문매장을 줄줄이 철수했다.

코로나19 당시 앞다투어 소규모 배달전문매장을 내세웠던 이들 업체들은 최근 배달 시장이 쪼그라들자 발빠르게 매장 정리 수순을 밟았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된 가운데 집에서 패밀리레스토랑 음식을 즐기는 홈파티 시대가 사실상 저물었다는 판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빕스 얌 딜리버리' 전용 매장을 전면 철수했다.

'빕스얌딜리버리'는 빕스가 2020년 론칭한 배달전문서비스다. 특히 홀없이 공유주방을 이용해 배달만 전문으로 담당하는 빕스얌딜리버리 전용 매장을 내세웠다. 주로 지역상권에 오픈한 배달전문 소형 매장으로 핵심 상권에 위치한 일반 대형 매장과 역할이 구분된다.

론칭 초기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빕스얌딜리버리의 파티팩 메뉴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는 등 공격적 확장에 나섰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 수요가 줄면서 2023년쯤 본격 사업종료 수순을 밟았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의 딜리버리 세트 메뉴 모습. [사진=아웃백]

실제 빕스는 2021년 전국에 26곳까지 늘렸던 공유주방 형태 '빕스얌딜리버리' 전용 매장을 이듬해인 2023년 8곳으로 축소하는 등 순차적으로 모두 정리했다. 

대신 코로나19 기간 동안 효율화 차원에서 감축했던 빕스 일반 매장은 확장 전략으로 선회했다. 2022년 28곳이었던 빕스 매장은 올해에만 3곳을 연달아 오픈해 현재 33곳으로 늘렸다. 이중 배달서비스를 병행하는 매장은 17곳 정도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의 '얌딜리버리(배달 전용)' 매장은 코로나 당시 선보인 모델로 현재는 일부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도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아웃백딜리버리' 매장을 대부분 철수하고 현재 아웃백딜리버리 서초점 1곳만 운영 중이다.

아웃백딜리버리는 아웃백이 지난 2019년 론칭한 배달전문 서비스다. 아웃백딜리버리 역시 홀없이 공유주방을 이용해 배달만 전문으로 담당한 곳이다. 2022년 전국에 44곳까지 확장했던 아웃백딜리버리 전용 매장은 2023년부터 축소 수순에 착수, 대부분 정리하고 1곳만 남겼다.

아웃백 또한 오프라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아웃백 매장 수는 99개점으로 하반기에도 출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배달 수요 증가로 전용 매장을 확장했으나, 현재는 일반 매장 내에서 해당 기능을 흡수했다"며 "아웃백딜리버리 매장 1곳은 운영을 지속하며 지켜볼 예정으로 별도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배달전문 브랜드인 '애슐리 투고'로 가맹사업을 검토했던 이랜드이츠는 최근 해당 계획을 백지화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랜드이츠는 지난달 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을 취소했다. 

애슐리 투고는 이랜드이츠의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를 활용한 배달전문매장이다. 애슐리투고의 사업 종료는 사실상 두 번째다. 앞서 2011년 배달전문으로 론칭했다 2017년 철수한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이후 2021년 코로나19 펜데믹을 맞아 재론칭하고 주로 이랜드의 마트 브랜드 킴스클럽에 입점, 전국 8개까지 매장을 확대했지만 엔데믹 이후 저조한 반응에 결국 종료로 가닥을 잡았다. 가맹사업 또한 별도 추진없이 검토단계에서 마무리 짓게 됐다.

관련해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3월 애슐리투고 매장 간판을 모두 '델리바이애슐리'로 바꿔달고 배달 대신 가정간편식(HMR)으로 방향을 바꿨다. 델리바이애슐리는 전 제품을 399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포장 전문 가정간편식 브랜드다. 배달 서비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애슐리투고는 코로나 시기 운영했던 브랜드로 지난해 간편식 전문점인 델리바이애슐리로 개편했다"며 "델리바이애슐리는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면서 킴스클럽의 집객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 라이더 모습 [사진=뉴스핌DB]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