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주요 백화점 업계가 올해 첫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코치, 에트로, 에스까다, 마크제이콥스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해외명품 매출신장률은 최근 3년동안 14년 10.0%, 15년 18.1%, 16년 1~4월 10.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해외명품 상품군 중 해외의류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명품가방이나 지갑 위주의 구매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명품가방과 더불어 서브아이템으로 명품의류나 신발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는 20일부터 총 200여 브랜드가 참여한다. 20일에는 코치, 마크제이콥스, 폴스미스 등이, 27일에는 에트로, 에스티듀퐁, 에스까다 등 6월까지 200여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간다.
또한,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와 더불어 아울렛에서도 해외명품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동부산점 등 5개점에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아르마니하우스, 겐조, 파비아나필리피 등 60여개 매장에서 브랜드별로 기존 할인된 가격에서 추가 10~20% 할인판매하는 '아울렛 블랙쇼핑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남녀 수입의류, 컨템포러리, 잡화 등 해외패션 브랜드의 2016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20여 개 늘어난 약 1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브랜드별 재고 소진을 위해 참여 물량을 작년 보다 10~20% 가량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20일부터 멀버리·비비안웨스트우드·돌체앤가바나·겐조, 27일부터 랑방·무이·아크리스·질샌더·알렉산더왕가 시즌오프에 들어가고 다음달 1일부터는 마르니·아르마니 등이 차례로 참여한다. 에스카다·N.21·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는 이번 시즌오프 행사가 첫번째 참여다.
이밖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에서는 해외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20~2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럭셔리 해외명품 기획전'을 열어 멀버리·질샌더·제롬 드레이퓌스 등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23~26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수입의류 초대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를 중심으로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명품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시즌오프에 들어가는 브랜드로는 명품남성 꼬르넬리아니를 비롯하여 여성컨템포러리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 DVF, 까르벤, 겐조, 그리고 명품여성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등이 20~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주요 명품 브랜드는 27일부터 시즌오프에 들어가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특집 이월행사전도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즌오픈 기간 동안 주요 행사로는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침구 브랜드인 템퍼가 20일부터 22일 주말 3일 동안 10% 할인 브랜드데이 행사와 100만원 구매금액 단위로 5% 상품권을 증정하고,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MM6가 19일부터 20일 이틀 동안 40~60% 이월행사를, 주카 브랜드가 20일22일 주말 3일 동안 50% 이월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시즌오프 기간 동안 선보이는 주요 팝업스토어로는 K-패션을 대표하는 국내 토트백 브랜드 '플레이노모어'가 명품관 웨스트 3층에서 '플레이노모어 by G.STREET1O1'이란 이름으로, 스위스 명명품뱅글 살리리몬이 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2일까지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외패션 시즌오프는 브랜드별로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인기 상품은 행사 초반에 소진이 빨리 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맘에 드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는 해외의류 구성을 늘린 만큼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며 “브랜드 별로 시즌오프 행사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행사 시작일에 매장을 방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