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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사진) ML 첫 8·9호 연타석 홈런... 미네소타 트윈스 홈런·타점 1위, 팀은 8연패.<사진= AP/ 뉴시스> |
박병호 ML 첫 8·9호 연타석 홈런... 미네소타 트윈스 홈런·타점 1위, 팀은 8연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병호 ML 첫 8·9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내 홈런·타점 부문 선두에 올랐다.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장한 박병호는 14일(한국시간) 2016 메이저리그 클래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회와 3회 홈런 두방을 터트려 데뷔 첫 메이저리그 8·9호를 작성했다.
박병호는 이날 5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팀내 홈런(9홈런)·타점(15타점) 부문 선두에 올랐지만 미네소타는 6-7로 역전패를 당해 8연패 수렁에 빠졌다.
또한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AL) 홈런 부문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는 이대호의 소속팀인 시애틀의 로빈슨 카노의 12개이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토드 프레지어와 김현수의 소속팀 선수인 볼티모어의 마크 트럼보11개로 공동 2위에, 볼티모어의 마차도가 10개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내셔널리그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홈런 순위에서는 현재 공동 12위다.
박병호는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이날 첫 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조시 톰린의 2구 시속 140km 포심을 받아쳐 비거리 139m 메이저리그 8호 홈런을 작성했다.
이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2로 맞선 3회초 1사 1루 두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7km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는 122m 투런포로 연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이며 한경기서 2홈런을 날린 것도 처음이다.
박병호는 톰린을 상대로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135m 짜리 솔로포를 작성, 메이저리그 5호 홈런을 작성한 바 있다.
이후 6회 4-3으로 앞선 선두타자로 세번째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톰린의 6구째 시속 132km커터를 받아쳐 구장을 시원하게 갈랐지만 아쉽게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박병호는 누네즈의 솔로포로 5-4로 앞선 8회 네번째 타석에 나섰다. 미네소타의 4번째 홈런.
8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박병호는 교체 투수 브라이언 쇼의 2구 시속 150km 커터를 받아쳤지만 투수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주자는 박병호의 땅볼로 2,3루에 진루 했다. 이후 미네소타는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1사 1,2루서 버드의 중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여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유리베의 적시타로 7-5로 앞섰다.
미네소타는 9회초 누네즈의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9회초 2사 1,2루 마지막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교체 투수 알렌의 5구 시속 150km 포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0.245(98타수 24안타).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