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하락... 실적 부담에 뉴욕 소매주 급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1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 기업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미국 발 시장 비관주의가 퍼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내리눌렀다. 국제 유가는 6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오른 뒤 주춤했다.
전날 일본증시 시가총액 기준 1위 도요타 자동차의 연간 순이익이 35%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엔화 강세 때문이다. 토요타 자동차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소매업종의 주요 종목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주요 지수가 1%가량 떨어져 부담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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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
오전장 마감시점인 11시 30분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1% 하락한 1만6510.81엔에 오전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50% 하락한 1327.62엔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도쿄시장 기준)보다 0.11% 내린 108.48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개월래 최저치 개장가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상하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8% 빠진 2809.1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12% 내린 9671.28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8% 내린 3068.1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2% 내린 1만9930.2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1% 빠진 8383.8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보합인 8135.3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간밤 6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오른 국제유가는 아시아 오후 시간대 소폭 하락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월 인도분은 0.43% 하락한 배럴당 46.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보다 0.55% 하락한 배럴당 47.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