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행복주택 입주를 가장 원하는 수요층은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5년이 안 된 사회초년생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학생이나 신혼부부와 같이 우대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마땅한 공공임대주택이 없어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가좌, 서울상계장암, 인천주안,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1638가구에 입주를 신청한 2만3607명 중 취업 5년차 이하 사회초년생은 1만2466명(53%)이다.
입주신청자 평균 연령은 27세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를 제외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조사한 결과다.
대학생 평균연령은 22.7세, 사회초년생은 평균연령 27.5세, 평균 직장생활기간은 23개월이다.
신혼부부 평균연령은 30.7세다. 신혼부부의 결혼기간은 평균 8개월로 지난해보다 9개월 정도 줄었다. 이는 ‘예비’신혼부부들도 행복주택 입주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신혼부부 신청 중 55%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예비신혼부부다.
이 밖에 행복주택 홈페이지·블로그 월평균 방문자는 올해 38만명이다. 지난해 23만명에서 68% 증가했다.
국토부는 경기 고양장항에 조성할 5500가구 규모 신도시급 행복주택 단지에 2000가구 규모 사회초년생 특화단지를 짓는다.
행복주택 가좌지구 건설현장 <사진=김승현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