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신한카드, 요우커 카드시장 공략...中은련카드 전표매입 관심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10:47

최종수정 : 2016년05월13일 07:52

은련카드, 국내 전표매입 복수사업자 선정 검토

[뉴스핌=전선형 기자] 신한카드가 BC카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BC카드가 단독으로 맡아오던 중국은행카드연합(은련카드, 유니온페이) 전표매입업무에 진출을 검토중이다. 이 사업은 수수료 수입만 수백억원대로 신한카드와 BC카드의 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은련카드는 최근 BC카드에만 맡기던 전표매입업무를 복수사업자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표매입업무는 카드결제후 가맹점이 카드사에 대해 결제대금을 청구해 받을 수 있도록 카드매출 데이터를 정리, 제출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카드사가 가맹점별로 지급해야 할 금액을 확정하는 과정이며, 결제 증빙을 위해 고객이 서명한 전표를 수거·보관하는 것도 매입업무에 포함된다.

은련카드는 국내에 카드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전표매입업무 업무를 국내 카드사에 맡기고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은련카드 관계자는 “사업자를 추가 선정하는데 장벽은 없다.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를 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협상중인 사업자는 당장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은련카드는 온라인의 경우 롯데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등 다수와 계약을 맺고 있다. 오프라인은 2005년부터 BC카드와 단독으로 계약한 상태다.

현재 은련카드 전표매입업무 복수사업자 선정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곳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그동안 은련카드와의 협업에 꾸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뉴스핌과 전화통화를 통해 “아직 은련카드와 협의한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수익원 다각화 차원에서 전표매입업무의 대상을 확대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은련카드와의 협업에는 신한카드 이외에도 다수의 국내 대형 전업계 카드사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국내 카드사들이 은련카드 전표매입업무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중국 관광객들의 카드사용 금액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2014년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가 내놓은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사용 지출액 분석’에 따르면 2013년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액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 이용액은 3조7518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48.1%에 달했다. 특히 중국인의 국내 사용 금액은 전년 대비 82.7% 늘어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짭짤한 수수료 수입도 카드사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올해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수료수입이 6700억원 줄어드는 등 수익성이 위축됐다. 이에 휴대폰 판매 대행, 유통 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펼치며 구멍 난 수입을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 카드사 관게자는 “국내 중국인들의 유입이 많이 늘었고, 은련카드 결제도 그만큼 늘었다”며 “이번 전표매입업무 복수사업자 선정은 은련카드와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수 있고, 매입업무를 통한 수입도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