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기도문을 모아 책을 냈다.
11일 서희건설에 따르면 이봉관 회장은 최근 ‘CEO의 기도’라는 책을 출간했다.
‘CEO의 기도’는 이봉관 회장이 어린시절 힘겹게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성장기와 기업 경영 최일선에 서기까지의 삶을 소개하고 기독교인으로서의 신앙관과 청운교회 장로로서 하나님께 올려드린 기도문들로 구성됐다.
책 1부에서는 저자의 인생 역경과 소회를 소개한 뒤 2부부터 5부까지 주일 예배를 비롯한 여러 절기와 교회 행사의 대표기도 내용을 담았다.
이 회장은 책에서 “이런 인생의 고통스런 성장기를 보내면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은 기독교 신앙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이봉관 회장의 서희건설은 창립 이후 40개 대형교회를 지었다. 우리나라에서 교회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다. ‘CEO의 기도’ 인세수익금 전부는 선교 헌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1945년생인 이봉관 회장은 경주문화중고등학교,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0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후 운송업체 유성화물을 설립해 사업의 길에 들어섰다. 회사명을 유성티엔에스로 개명하고 코스닥에 상장해 5000억원 매출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1994년 서희건설로 건설업에 도전해 20년 만에 매출 1조원, 시공능력 30위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이는 자신의 능력과 힘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으며 간구했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사업에 집중하며 이 시장의 대표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