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에서 외지인을 열연한 배우 쿠니무라 준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뉴스핌=장주연 기자]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안성기와 송강호를 꼽았다.
쿠니무라준은 1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느냐는 말에 “일단은 이번에 같이 한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랑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쿠니무라준은 “몇 년 전에 우연히 TV에서 방송된 영화에서 안성기를 봤는데 연기가 굉장히 놀라왔다. ‘저런 배우가 있구나’ 했다. 제일 처음 연기보고 놀랐던 배우다. 그때 굉장히 놀라서 꼭 연기해보고 싶다. 그 이후로 한국영화에 관심도 가졌다”고 말했다.
쿠니무라준은 또 “송강호와도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며 “‘살인의 추억’ ‘서편제’를 특히 재밌게 봤다. 한국영화의 파워풀한 힘을 느낄 수 있어서 굉장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안성기와 송강호를 다음 번에 만나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니무라 준의 첫 한국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쿠니무라 준은 마을에 떠도는 흉흉한 소문의 근원, 외지인 역을 맡았다. 오는 1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