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뜨는상품]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 매니저 뚝심 통했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0:43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0:43

수익률 호조에 올들어 3000억원 이상 유입

[뉴스핌=이에라 기자] "롱숏펀드는 절대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박스피(코스피+박스권) 장세의 대안이다."

롱숏펀드 투자자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얘기다. 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매수(롱 long),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공매도(숏 short)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상품이다. 추세적인 상승, 하락이 이어질 때보다 박스권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모든 롱숏펀드가 이 같은 통설을 따르지는 못했다. 시장이 요동칠 때 같이 흔들리면서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진 펀드도 생겼다. 이 와중에도 조용히 롱숏펀드 강자를 지키고 있는 상품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롱숏 시리즈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롱숏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스마트롱숏 시리즈의 1년 수익률이 가장 좋다. 스마트롱숏70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1, 스마틍롱숏50증권자투자신탁1(주식혼합)종류A는 각각 8.12%, 4.79%, 스마트롱숏30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종류C는 4.79%였다. 같은 기간 롱숏펀드 평균은 1.31%에 그쳤다.

연초 이후 성과 역시 세 개 펀드가 1~2%대 수익률로 전체 평균인 0.46% 보다 좋았다.

이 같은 수익률 호조에 연초 이후 스마트롱숏 시리즈에 들어온 자금이 3000억원을 넘었다. 운용 규모도 국내 롱숏펀드 중 최대다. 

지난 2014년 3월 첫 선보인 미래에셋스마트롱숏 시리즈는 펀드명에 30, 50, 70이란 숫자가 붙어있다. 이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나타낸다. 주식 비중이 각각 30%, 50%, 70%란 얘기다. 지난 1년 수익률은 주식 비중이 높을수록 좋았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김주형 LS운용본부장은 국내에서 손 꼽히는 롱숏 대가다. 2014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하기 전까지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다이나믹코리아펀드 시리즈 운용을 맡았다.

당시 1조원 넘는 롱숏펀드를 지휘했던 김 본부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운용 목표를 갖고 있다. 포트폴리오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지양하고 균형을 갖추는 것이다. 즉, 통제된 변동성을 유지한 채 채권 금리 이상이라는 목표 수익률을 내는 것이 전략이다.

올해 초 포트폴리오를 보면 매수 포지션에 전기전자(IT) 비중이 가장 높았고, 매도 포지션에는 소재나 에너지 등이 상위에 있었다. 하지만 이들 업종 전망에 따라 롱과 숏 포지션으로 구분한 것은 아니다.

김 본부장은 "코스피200선물지수를 헤지하기 위해 롱 포지션에 IT 대형주 비중을 가져간 것"이라며 "숏 포지션을 취한 종목도 부정적으로 보고 매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롱숏펀드를 운용하다보니 어떤 업종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지 전망해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그는 어떤 섹터가 더 오르고 내리냐를 예상하지 않고,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 비싼 주식과 싼 주식을 잘 가려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섹터만 좋게 보고 편입하게 되면 시장에 따라 수익률이 춤을 추게 되는 것"이라며 "주로 바톰업 관점에서 기업 미팅을 하고 철저한 개별 종목 분석에 나선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성장성을 갖추고 밸류에이션이 싼 종목을 선호한다. 성장성이 크지 않은데, 이슈나 특정 테마 등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들은 숏 리스트에 올려놓는다.

밸류에이션을 따질 때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닌 캐시 플로우(Cash Flow)를 살핀다. 김 본부장은 "대부분 밸류에이션을 볼때 PER나 PBR 지표를 많이 보지만 주로 캐시플로우를 통해 종목을 고른다"며 "캐시플로우가 꾸준히 안정적으로 나오는 회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