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곽도원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곽도원이 주연작 개봉을 앞둔 부담감을 토로했다.
곽도원은 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곡성’이 첫 주연작이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어제도 밤 10시에 잠들어서 새벽 2시에 깼다. 그때부터 영진위 들어가서 예매율 보고 있는 거다. 당분간 계속 그러고 있을 거다. 떨리는데 어떡하느냐. 진정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곽도원은 “(송)강호 형이 왜 그렇게 쳐다보고 (최)민식이 형이 왜 그렇게 쳐다봤는지 알겠다. 요즘은 (기사에 달린) 댓글도 다 본다. 그냥 ‘좋다, 재밌다’ 이런 댓글이나 ‘안 무섭다’는 반응이나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또 악성 댓글을 보면 상처받느냐는 질문에 “상처까지는 아니고 ‘네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하는 마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예전에는 같이 (댓글을) 쓰고 이랬는데 이젠 그냥 ‘너, 죽었어’이러고 만다”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곽도원 주연의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곽도원은 사건의 중심에 선 경찰 종구 역을 맡았다. 오는 1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