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하반기부터 LCD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현대증권은 5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공정 적용에 의한 TV 패널 생산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수율 부진에 따른 TV 패널의 공급축소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업체 주도로 LCD 생산라인 구조조정(매각 및 폐쇄)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 연구원은 "하반기 LCD 공급과잉 강도는 당초 시장의 우려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더욱이 최근에는 중국, 북미를 중심으로 55, 65인치 대형 TV 판매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점도 수요측면에서 긍정적 시그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증권은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 조사결과 4월 하반기부터 32~48인치 TV 패널가격이 강보합세로 전환한 데 이어 5월 상반기에는 55인치까지 보합 추세가 확대됐고 65인치만 0.5% 하락해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모니터, 노트북 패널가격도 공급축소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며 "2분기 TV 패널가격은 수급개선 및 수요증가 영향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최선호주로 LG디스플레이, LG전자를 유지하고 중소형주 탑픽으로는 한솔테크닉스, 한솔케미칼, AP시스템, 테라세미콘, 동아엘텍, 비아트론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