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중림, 만리, 회현, 서계동 등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을 위한 자금인 1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역 일대에 주민공모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주민(일반)공모, 기획공모 등 2개 분야로 추진된다. 총 1억4000만원 규모로 주민공모는 최대 300만원, 기획공모는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주민공모'는 중림동, 만리동, 회현동, 서계동에 거주하는 주민 3명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역 내 주민모임 구성도 지원해 구체적으로 사업내용이 정해지지 않아도 신청 할 수 있다.
선정후 2개월에서 6개월 동안 주민이 제출한 주제에 따라 이웃만들기, 마을봉사단, 마을신문 만들기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이때 지역 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업내용을 구체화할 수 있다.
'기획공모'는 지역기반 축제, 상권활성화, 보행친화, 스토리텔링 등을 주제로 해 지역 제한 없이 관심있는 단체(주민모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공모사업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접수기간 동안 상시적으로 공모사업 안내 및 신청서 작성을 돕는다. 이를 위해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주민모임이 있는 곳에 방문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주민공모 분야 심사에는 사업신청자가 직접 참여한다. 서로의 사업내용을 공유하는 제안자참여 방식으로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기획공모 분야 심사는 면접심사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31일 최종선정심의회에서 선정여부와 지원금액을 결정한다. 최종선정자의 경우 서울시와 협약체결을 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오는 11월말까지 사업을 하게 된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침체돼 있는 서울역일대를 활성화 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지역 주민과 상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며 “주민공모사업이 주민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돼 서울역일대를 재생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