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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일침을 가하는 서장훈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서장훈과 차유람이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 엄마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여자 당구계의 샛별이 떴다!'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딸을 세계 챔피언으로 키우려는 엄마와 엄마의 애살에 못 이기는 딸 예원의 사연이 펼쳐졌다.
이 사연을 본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의 패널 서장훈은 사연자인 엄마에 "어머니 세계 목표라고 했는데 어머니의 목표인가요, 딸의 목표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가족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그렇게 되면 어떤 점이 좋으냐"고 다시 물었고 엄마는 "세계적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지 않냐. 고등학교 1학년이 소소한 행복도 좋지만 세계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게 더 좋다"고 말했다.
다시 서장훈은 "저는 어머니의 지도방식에 너무나 놀랐다"면서 "차유람 선수 (당구계에는)코치가 없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차유람은 "아빠가 코치인 게 문제다. 부모님이 하면 욕심이 생겨서 할 수가 없다"고 서장훈의 말에 덧붙였다.
이어 서장훈은 "정말 좋은 선생님을 모셔서 다른 곳에서 지도받는게 낫다. 억지훈련은 안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엄마는 "그렇게 해야 화기애애하게 당구를 치지 않나.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는 노력이다"고 엄마는 해명했다.
딸은 "엄마는 먹는 거로 유혹한다. 제가 식욕이 강하니까 '치킨 사줄게' 한다. 거기에 어떻게 안 넘어가냐. 그래서 1년 사이에 10kg가 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게스트로 등장한 트와이스의 다현은 딸 예원의 사연에 공감했다.
다현은 "저는 중학교 2학년 떄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그래서 친구들과 추억이 없다. 학교 끝나기 무섭게 연습실로 갔다"면서 "친구들과 홍대 가서 쇼핑하고 교복 입고 떡볶이 먹고 순대 먹고. 그런 소소한 추억이 없어 부럽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엄마는 "항상 학교에 대한 로망은 떡볶이, 순대, 방과 후 시장가서 쇼핑하고 이런게 다다. 그런게 로망이라고 한다"면서 "제가 김연아 선수에 대해 기사로만 봐서 잘 모르지만 그 선수가 학교에서 10시간 이상 떡볶이를 먹고 했다면 지금의 모습이 있었겠냐"고 울분을 토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