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CJ E&M의 1분기 실적보다 2분기 모멘텀에 주목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탈 것이란 분석이다.
4일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화사업부 주력작품들이 2분기에 개봉되며 , 8월초로 예상되는 2분기 실적 발표일을 전후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크게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에 3억원(전년비 흑자전환), 3분기에 91억원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CJ E&M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을 전년대비 4.7% 상승한 3249억원, 영업이익은 32.4% 증가한 236억원으로 전망했다.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방송부문 영업이익도 비용증가보다 매출 성장률이 더욱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6월 아가씨(김민희, 하정우 주연), 인천상륙작전(이정재, 이범수), 김선달(유승호, 고창석), 고산자(차승원, 유준상) 등이 극장 성수기를 노리고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홍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영업손실 1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5.5% 줄어든 288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우호적인 1분기 광고 업황에도 매출 증가세가 유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방송부문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70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