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펩(사진) “지면 날 죽여라” 챔피언스리그 설욕 다짐 vs 시메오네 “이기기 위해 왔다” .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
바이에른 뮌헨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펩 “지면 날 죽여라” 챔피언스리그 설욕 다짐 vs 시메오네 “이기기 위해 왔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시티로 가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스리그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다.
2014년 준결승에서 레알마드리드에 패한 이래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펼쳐진 모든 챔스리그 경기를 이겼으나 1차전을 0-1로 패해 부담을 안고 있다.
3개월 간 부상으로 휴식한 보아텡은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 페이지를 통해 "부상 당하기 전의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이 경기에 나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챔스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한다면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룬 업적은 영원히 미완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감독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예민해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기면 당신이 나를 죽여도 좋다"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동안 스페인 팀에게 패하면서 분명 배운 게 있었다. 베일, 벤제마, 호날두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와도 싸워봤고 뛸 수 있는 선수가 14명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도 만나봤다. 올 시즌 새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지금 기회를 잡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틀레티코는 수비가 아주 좋은 팀이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으며 후방은 깔끔하고 빈 공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런 팀을 상대하는 것은 까다롭지만 전력을 다해 공격하겠다. 목표는 여전히 챔스리그 우승이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을 앞세워 30%에도 못 미치는 공격 점유율에도 1차전을 1-0으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1차전을 이겼다고 해서 비기거나 하는 소극적인 전략으로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기기 위해 뮌헨에 왔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지금이나 예전이나 항상 같다. 어느 경기나 다 이기러 가는 것이고 두려움 없이 임할 것이다. 부상 당한 고딘이 중요한 선수기는 하지만 기메네스, 에르난데스, 사비치 같은 훌륭한 센터백들이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