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다.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조양호 전 위원장의 사퇴 이후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들어 이 전 장관을 위원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72년 행정고시에 수석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 내정자는 장관부터 대학 총장, 경제단체장, 대기업 경영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상공자원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경제 관료를 두루 거쳤고,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2002∼2003년), 서울산업대학교 총장,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조직위는 집행위원회와 위원총회를 거쳐 이 내정자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