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곡성'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황정민이 무당 역할을 한 소감을 전했다.
황정민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곡성’(제작 사이드미러·폭스인터내셔널프러덕션, 제공·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황정민은 “극중 직업이 무당이라 낯설고 생소한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그래서 준비도 많이 했다. 관객들이 무당 역을 맡았구나가 아니라 ‘어? 정말 진짜 무당인가?’ 할 정도로, 날 모르는 관객이라면 진짜 무당으로 의심할 정도로 잘 나왔으면 했다. 이게 고민이고 숙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그게 시작이었다. 이후 신들인 접신하는 느낌은 정말 어려웠다. 내가 무슨 접신을 하겠느냐. 정말 모호했다. 그러나 막상 촬영 때 도와주는 분과 했는데 대단히 신기한 경험을 했다. 많은 시간을 뛰어도 힘들지 않게 몸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스스로 느꼈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