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파스 가스′ 사업장 전경 모습<사진=GS건설> |
[뉴스핌=이동훈 기자] GS건설이 이란 경제 제재 후 ′사우스파스 가스′ 프로젝트 재진출의 시동을 걸었다.
GS건설은 지난 2일 이란 산업광물통상부 산하 기관인 IDRO와 사우스파스 가스 유전 개발 프로젝트 2건에 대한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총 80억달러(한화 약 9조1000억원)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스 11, 14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사 협력이 골자다. 이 중 GS건설은 24억달러(2조7000억원) 정도의 공사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우스파스 11단계는 40억달러 규모의 해상 유전 개발과 육상 LNG 액화 플랜트 시설 공사다. GS건설과 IDRO는 설계, 구매, 시공, 시험 운전까지 일괄 도급 방식으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사우스파스 14단계도 사업비가 40억달러 정도다. 가스 플랜트 사업으로 현재 IDRO가 주 계약자로 수행 중이다. 잔여 업무에 대해 GS건설의 기술과 시공 비결을 접목해 양사가 협력해 프로젝트를 완료키로 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란 내 가스 플랜트의 절대 강자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향후 정유, 석유화학 및 인프라 시장까지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