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이달 전국에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인 6만2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시장에서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여부와 지역별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 달 전국 분양예정(공공분양·임대 포함) 아파트 물량은 총 81개 단지, 6만8441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6만2988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0곳 4만2117가구, 지방이 31곳 2만871가구에 이른다. 전달(2만7373가구)보다는 130%, 전년 동월(4만607가구)에 비해서도 55% 이상 높은 수치다.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2배 이상 많은 물량이 집중돼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2767가구가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4941가구의 물량이 한번에 공급된다.
<자료=리얼투데이> |
우선 대림산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158번지 일대에 ‘아크로리버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35㎡ 총 107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99㎡인 4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59~84m² 1241가구다. 반도건설은 2013년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에서만 총 1만3136가구를 공급해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과천시 별양동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에 59~118㎡ 543가구 규모다. 이 중 1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초역세권 단지다.
지방의 경우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 사천동 31-34번지 일원에서 '청주 사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동에 59~84㎡ 총 729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7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명륜'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동 84~101㎡ 총 493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 쌍암동 695-1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6층 9개동에 74~178㎡ 총 1111가구다.
올해 들어 최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실장은 “시장에서 6만가구에 달하는 분양물량을 소화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실제 올해 분양시장은 지역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입지에 따라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