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최계운(사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임기를 6개월 남기고 전격 퇴임했다. 교수였던 최 사장은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일 오후 대전 공사 본사에서 최계운 사장은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최계운 사장은 퇴임사에서 “K-water 가족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협력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 기반과 글로벌 도약 기틀을 마련 할 수 있었다”며 “지난달 공공기관 경영평가까지 모두 마친 만큼 이제 후배들에게 맡기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그 동안 물복지 확대, 가뭄극복 등 물 119로서의 역할을 다해 준 임직원들에게 한없는 신뢰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5000명 임직원의 창의적인 발상과 전환으로 우리나라 물문제 해결과 K-water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계운 사장은 지난 2013년 11월 4일 취임 이후 2년 6개월 재임했다. △4대강 부채문제 해결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물관리 도입 △세계 물시장 진출 확대 △극심한 가뭄해소 등 성과를 이뤘다.
특히 취임 당시 최대 현안이었던 4대강 부채 문제에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기울이며 2015년 9월 정부와 분담 방안을 최종 확정지었다.
통합물관리, 스마트워터시티 등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역대 최대규모의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K-water의 글로벌 물시장 진출을 활성화시켰다.
또한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성공적 개최, 아시아 물위원회(AWC) 창립 및 초대회장 선출 등 글로벌 물 전문가로서 활동했다.
2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퇴임식을 가진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