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증시 노동절 휴일로 휴장
[뉴스핌=이고은 기자] 2일 아시아 증시는 '노동절' 대체 휴일로 중국·홍콩·대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폭탄으로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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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
오전 11시 30분 도쿄시장 오전장 마감시점에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3.62% 급락한 1만6062.02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 지수는 3.55% 급락한 1292.96엔을 지나고 있다.
같은시간 달러/엔 환율은 1.81% 급락한 106.42엔대를 지나고 있다.
미국 달러화당 일본 엔화가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일본증시 매도세를 이끌었다. 최근 이틀간 토픽스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속도로 하락하고 있고, 닛케이지수는 장중 일시적으로 1만6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지난 금요일 '쇼와의 날' 휴장으로 일본은행(BOJ) 발 충격을 주가에 다 반영하지 못했던 일본증시는 이날 지난주 충격을 이어받는 모습이다. 지난주 BOJ는 추가완화책 기대를 뒤집고 깜짝 '동결'을 선언했고, 당일 일본 증시는 3%대로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어 미국의 국내총샌산(GDP) 및 물가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점이 연기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자 달러 매물이 출회, 달러/엔 환율을 끌어내렸다.
일본 증시는 현재 '골든위크' 주간으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헌법 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로 다시 휴장한다. 이번 남은 주간에는 6일만 문을 연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