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가 지난 1분기에 시현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일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아프리카TV를 유료로 사용하는 유저들의 소비규모가 증가하고 새로운 유료 사용자의 증가로, 향후에도 이번 1분기 수준의 매출액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 1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액은 전기대비 11% 증가한 183억원, 117% 늘어난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와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그는 1분기 매출액중 ARPMAU(월별 1인당 유료 사용 금액)는 664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10.5% 늘어난 수치이며 2015년 평균 추정치와 비교해도 약 15% 늘어난 숫자다.
정 연구원은 "1분기가 아프리카TV의 주 시청층인 학생들의 방학 기간이었고, 리그오브레전드 등 아프리카TV의 핵심 콘텐츠인 게임리그 활성화로 트래픽의 성수기를 맞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프리카TV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고 있으며 콘텐츠 경쟁력 또한 강화되고 있기에, 아이템 판매액 증가에 따른 1분기 호실적의 지속성은 상당히 높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모바일 광고사업으로의 진출은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