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버풀 vs 스완지시티 ... 클롭(사진) “점심 먹는 시간에 경기” 분노 vs 귀돌린 “포기하지 않을 것”.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
[EPL] 리버풀 vs 스완지시티 ... 클롭 “점심 먹는 시간에 경기” 분노 vs 귀돌린 “포기하지 않을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 주 챔피언 레스터시티에게 0-4 대패를 당한 스완지시티가 이번에는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이자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을 일 밤 8시(한국시간)에 만난다.
스완지는 스트라이커 팔로스키와 미드필더 페르가 모두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귀돌린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은 좋은 팀이고 유럽에서도 중요한 팀이다. 리버풀이 비야레알과의 유로파리그를 치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겠지만 스완지에게 이 경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리버풀은 아직 목표가 남아 있는 팀이고 선수와 감독, 팬 모두 훌륭하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이미 리그를 끝낸 듯한 마음가짐이라는 질문에 대해 귀돌린 감독은 "아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스완지가 아직 완전히 강등 위기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고 매주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완지시티도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힐스보로 대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1989년 9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건의 희생자 가족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27년 간의 노력 끝에 지난 주 재판에 이기며 전 잉글랜드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에 0-1로 패한 리버풀은 금요일 2차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을 쉬게 할 확률이 있으나, 헨더슨, 엠레 찬, 오리기 등이 부상으로 빠지고 쿠티뉴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많지 않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스완지시티와의 경기가 이른 경기 시간(현지 시간 12시)에 치러진다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아테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아테네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리그에서 경기 일정 편의를 봐주었던 상황을 예로 들며 "남들 점심 먹는 시간에 우리더러 축구를 하라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는 선발 선수들이 물론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길 원한다.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만족하고 있고 리버풀에 아주 중요한 선수들이다. 이번에 제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며 선발진의 대거 교체를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