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차'가 11년 연속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다. 이웃에 있는 트라움하우스3차 역시 11년째 전국 두번째로 비싼 공동주택 자리를 이어갔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초구 명달로 97-12번지 서초고등학교 근처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면적 273㎡는 63억6000만원의 공시가격이 책정돼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지켜냈다.
트라움하우스5차는 전년(61억1200만원)에 비해 9.6% 공시가격이 올랐다.
트라움하우스와 인접한 아파트 트라움하우스3차 전용 273㎡는 44억4000만원의 공시가격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 3위는 연예인들의 인기주거지로 유명한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4억800만원)가 올랐다.
'고무줄 감정평가' 문제를 일으켰던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는 전용 244㎡가 42억1600만원으로 공시되며 4위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는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할 때 시행사측과 세입자측 감정평가 결과가 크게 달라 물의를 빚었다. 결국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의 징계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트라움하우스가 집계되기 전 가장 비싼 아파트였던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는 전용 269㎡가 40억16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하며 8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국 최저가 공동주택은 부산시 충무대로 284-24에 있는 다세대 주택이다. 이 주택은 전용면적 3.68㎡인 초소형으로 공시가격은 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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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