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지정감사인 신청·내달 주관사 선정...연내 상장
[뉴스핌=박예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 코스피(KOSPI) 상장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고 다음달 중에는 주관사를 선정해 연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기술·품질·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과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태한 사장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약산업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Evaluate Pharma'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생명과학 및 의료기술 발전에 힘입어 연평균 8.7% 씩 고성장해, 2020년에는 그 규모가 27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시장 확대와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바이오제약 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18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은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정기보수 없이 365일 연속가동이 가능하다.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36만리터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CMO 1위 기업'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을 더 좋은 품질로, 더 낮은 가격에, 더 빨리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체 생산보다 자사를 통한 생산제휴를 선호하도록 바이오 제조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